
박경리(1926~2008) 작가 조정래와 함께
최대 600명 등장
최씨 가문의 주인인 최치수는 비리 양반 김평산과 시녀 귀녀의 계략에 의해 살해된다. 그 후 서희는 일본의 감시를 피해 밤에 간도 용정으로 달려가 그곳에서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회복하고 옛 땅과 집을 다시 사서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 소설은 대지주와 쇠퇴하는 양반 최참판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민족의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 속에서 이름 없는 사람들의 감정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펼친다. 또한 과거 우리 민족의 힘들었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인간의 보편성을 탐구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리말의 미학적 특이성을 잘 살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로 번역된 작품으로 한국 소설사의 걸작으로 꼽힌다. KBS 박경리 대하소설도 제작

토지가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자 많은 시청자들과 독자들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일대를 찾았다.
이에 하동군 관계자 ‘석민아’는 “최참판집을 짓자”고 제안했고, IMF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윤상기'(후 하동군) 당시 경상남도 예산처에서 근무하던 도지사가 최씨의 각별한 배려 덕분에 도비로 10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Champan Choi 하우스 건설을 위한 시작 자본이 될 것입니다.
초기 배경을 바탕으로 정구용 제1군수는 군비를 포함한 30억 원의 예산으로 3천 평의 땅을 사들였고, 1998년 소설 ‘토지’ 속 최참판의 집이 드디어 현실세계에 등장했다. 2001년 최참판의 집이 지어진 후 하동작가는 박경리의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1월 <1. Toji-Literaturfestival> 작가와 개인적으로.
한편, 토지는 종영 이후 SBS 사극으로 자리잡았다.

이곳 저곳 돌아다닐 시간이 없어서 안내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참판의 집을 중심으로 지어진 마을 전체가 완벽한 세트다.

최참판의 집은 물론 소설 속 주인공들의 집들이 등장인물의 특성과 역할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재현되어 있다.

매화와 개나리가 만발하는 봄은 아마도 이 마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것이다.

활짝 핀 매화 가지 뒤로 고향의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최참판 가옥의 누대 입구. 매화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봄 아침 풍경입니다.

오른쪽이 김길상이 살던 행랑채, 왼쪽 문이 최치수가 사는 사랑채로 들어가는 문이다.

중앙 게이트 입구

물뿌리개와 주전자, 기장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

알록달록 알록달록 색색이 변해가는 옥수수는 역사의 시련 속에서 이름도 없이 사라진 풀뿌리처럼 느껴진다.

내가 어렸을 때 기장밥은 정말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다. 늘 새콤한 김치와 함께 흑보리밥을 먹다가 밥에 기장을 넣어 지은 밥을 먹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윤여사가 사는 안채 중문채에 들어서자 단아한 자태가 드러난다.

왼쪽이 윤씨 부인이 살던 안채.

주인공 최치수가 사는 사랑채에서는 악양밭이 내려다보인다.

매화가 만발한 뒤뜰 배경.

사랑채 앞으로 올라갈 문 옆

사랑채 앞 기와담장 너머로 광활한 악양밭이 펼쳐진다. 중앙 왼쪽 들판에 두 그루의 작은 소나무가 나란히 서 있는 곳은 평사리를 내려다보는 최고의 촬영 포인트인데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사랑채 베란다에서 담소를 즐기는 내 처와 친구의 처 주 예수.

사랑채 전경입니다. 사실 이 사진은 정확히 1년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목련이 활짝 피었습니다. 거의 같은 날이지만 올해는 일찍 핀다.

지난 겨울에 산 105mm 단렌즈 망원렌즈가 그 위력을 발휘하며 아름다운 목련 사진을 찍었습니다.

행랑채의 높은 대문과 어우러진 자줏빛 목련이 너무도 우아하고 아름답다.

같은 광경을 조금 더 멀리…

담장 너머 나쁜 양들의 밤을 바라보는 친구들 최참판처럼…^^

별당 아줌마가 사는 별당채 입구에도 깨끗하고 우아한 자태로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별당채 작은 연못 위로 늘어진 수양버들의 연초록 잎사귀와 웃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봄날의 싱그러움을 더한다.

별당씨의 슬픔을 담아 별당체 담벼락 기와 틈에 피어난 조그만 민들레꽃.

오늘은 제 여자친구도 소설 속 별당 아줌마가 되어가네요…^^

매화 너머로 최참판 집의 아련한 봄날이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흐른다.

돌담 위로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가 최참판의 집에 봄을 알리고 있다.

어린 시절 기억이 나듯이 초가 지붕은 2~3년에 한 번씩 짚으로 엮어야 하는데 이곳에 많은 초가 지붕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곳의 초가 지붕을 덮고 있는 재료는 짚이 아니라 플라스틱이었습니다. 만져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초가지붕! 다시 짚으로 덮지 않고 10년이 지나도 이렇게 보존되었다. 누군가 매달아 놓은 나무 장난감 개가 초가 지붕 아래에서 흔들렸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자기 땅을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있어도 방탕한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
악인은 불의한 이익을 탐내지만 의인은 그 뿌리에서 열매를 맺는다.
(잠언 12:11-12)

